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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모, 갑자기 튀어나온 반려견 충돌 직전 멈춰 화제

산타모니카의 한 주택가에서 자율주행차 웨이모(Waymo)가 갑작스럽게 도로로 뛰어든 반려견을 충돌 직전 피한 장면이 보안카메라에 포착돼 화제다.

전문 사진작가 크리스찬 셰누다의 링 도어벨 카메라에 잡힌 이 영상에는 메모리얼 데이에 이웃집 8살 래브라도 믹스견 '트레버'가 마당을 탈출해 도로로 뛰쳐나가는 모습이 담겼다.

셰누다는 "개가 옆집에서 뛰쳐나와 길을 가로질러 달려갔는데, 이웃 친구가 개를 부르는 순간 웨이모가 옆에서 나타나 제때 멈췄다”며 “정말 놀라웠다"고 전했다.

트레버는 충돌 직전 멈춘 웨이모 덕분에 무사히 달아났고, 불과 몇 피트 떨어진 곳에서 공포에 질려 지켜보던 가족들은 안도했다.

보호자 루카스 쿨마는 “개가 워낙 작고 차 앞으로 갑자기 튀어나와 다른 운전자였다면 멈추지 못했을 것”이라며 “눈앞에서 벌어진 일을 보고도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다른 보호자 캔드라 쿨마는 "한 살 때부터 키운 개인데, 무슨 일이라도 생겼으면 정말 큰 충격이었을 것"이라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웨이모 측은 자사의 차량이 세 가지 종류의 센서를 통해 주변 환경을 3차원적으로 파악하며, 2천만 마일의 실제 주행 데이터와 2백억 마일의 시뮬레이션 데이터가 인공지능과 결합해 다른 운전자들의 반응을 예측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