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3일) 남가주 일부 지역에 천둥, 번개 그리고 폭우, 심지어 우박을 동반한 폭풍우가 강타한 뒤 오늘(4일) 동쪽으로 이동하며 점차 물러가겠지만, 오후까지는 산발적인 소나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어제 남가주 일부 지역에서는 1인치 이상 강우량이 기록된 것으로 보고됐으며, 폭풍 시스템의 영향으로 오늘 오전에도 해안가와 산간 지역에는 소나기와 뇌우 가능성이 있다.
내일(6일)부터 대체로 맑고 건조한 날씨가 예상된다.
국립기상청은 "오늘은 비교적 서늘한 날씨가 이어지겠으며, 기온은 이맘때 평년보다 약간 낮을 것"이라며 "이후 남쪽에서 발달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주말까지 점차 건조하고 따뜻한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특히 주말과 다음주 월요일내륙 지역의 최고 기온이 평년보다 4~8도 높을 것으로 관측했다.
어제 LA 카운티와 오렌지 카운티 해변은 낙뢰로 인해 일시 폐쇄됐으며 리버사이드 카운티에서도 낙뢰 관련 안전 우려가 제기됐다.
실제로 리버사이드 카운티 한 주택 지붕이 번개에 맞은 후 불길에 휩싸였다는 주요 언론의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남가주 전역에는 돌발 홍수 주의보가 발령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