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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당국 급습작전으로 LA서 40명 이상 체포 .. 시위와 충돌!

어제(6일) 국토안보부 범죄수사국 HIS 등 연방 이민 당국이 LA에서 대대적인 급습 작전을 벌이면서 LA는 혼란과 공포, 분노에 휩싸였다.

연방 이민 당국은 LA다운타운은 물론 한인타운 인근 홈디포와, 사이프레스 팍, 차이나타운까지 이민자 커뮤니티 밀집 지역 일대를 급습했다.

급습 작전이 끝난 이후 연방 국토안보부 범죄수사국은 연방수사국 FBI, 마약단속국 DEA 등과 LA에서 4건의 수색 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수색 영장 집행을 통해 행정적 절차에 따라 44명을 체포했고 1명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된 인물은 서비스 근로자 노조 SEIU CA주 지부 데이빗 우에르타(David Huerta) 지부장으로 확인됐다.

데이빗 우에르타 지부장은 연방 이민 당국의 작전 차량 앞에 서있다가 현장에서 연행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장면을 목격한 시위대들은 연방 이민 당국 요원들과 거친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SEIU CA주 지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우에르타 지부장이 체포과정에서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았으며 현재 구금중이라고 밝혔다.

대대적인 연방 요원들의 급습 작전 이후 LA시청 일대에서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밤이 되면서 LA시청 인근 시위는 격화됐고 일부는 폭력을 사용하기도 해 LAPD가 출동했다.

상황이 악화되자 LAPD는 플래시뱅과 최루개스를 사용해 시위 진압에 나섰고 현장에서는 일부 시위 참가자가 콘크리트 덩어리를 던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비살상 탄환 사용이 승인되기도 했다.

LAPD는 어제(6일) 저녁 8시 24분쯤 LA시 전역에 전술 경계령을 발령하고 모든 경찰관들에게 근무 연장을 지시했다.

알리소와 1가 사이 알라메다 스트릿이 폐쇄돼 일대 운전자들은 우회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