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토요일(14일) 미 전역에서 트럼프 행정부에 반대하는 '노 킹스 데이' 시위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현재 LA 다운타운을 휩쓸고 있는 시위가 확산될 수 있다는 가능성에 경찰은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생일이기도 한 이날 전국에서 예정된 이번 시위 가운데 가장 큰 규모는 백악관으로 향하는 행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남가주 전역에서도 동시다발적으로 시위가 진행된다.
LA 다운타운에서는 1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시청 앞에서 집회가 예정됐다.
애너하임 라팔마 팍에서는 오후 4시부터 저녁 7시 30분까지, 앤텔롭 밸리 10가 웨스트와 랜초 비스타 블러바드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다.
또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코로나 지역 림파우 팍에서,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다나 포인트 셀바 로드와 PCH 교차로,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엘 세군도 사인에서 시위대들이 집결할 계획이다.
토랜스 시청과 우드랜드 힐스 토팽가 캐년/빅토리 블러바드 교차로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집회가 예정되어 있고,헌팅턴 비치 HB 피어와 PCH와 라구나 비치 메인과 PCH 에서는 정오부터 오후 2시까지 열린다.
이 밖에도 말리부, 파사데나, 리버사이드, 산타바바라 등 대대적으로 집회, 시위가 계획되어 있다.
시위 주최 측은 “우리는 왕을 거부한다. 민주주의는 거리에서 시작된다”는 메시지를 내걸고 평화적인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