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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위 엿새째… 다운타운서 경찰 해산 명령 후 체포

LA 통행금지령 시행 둘째날, 밤 시간대 LA다운타운은 통금령이 시행되기 이전보다 다소 차분해진 분위기였다.

하지만, 당국은 어제(11일)도 늦은 오후, 이른 저녁부터 LA다운타운에서 시위대에 해산 명령을 내렸으며, 이후 본격적인 체포에 나섰다.

첫 불법집회 선포는 어제 오후 6시 25분쯤 이뤄졌다.

그리고 경찰은 저녁 7시부터 시위대를 향해 고무탄을 발사하기 시작했다.

이에 많은 시위 참가자들이 현장을 떠났다.

이어 저녁 7시 30분쯤, LAPD는 다운타운에 남아있는 모든 시위 참가자를 체포하겠다고 공식 발표했고, 15분 후에는 LA카운티 법원 앞 도로에 수십 명만이 남아 있었다.

일부 시위대는 체포에 대비해 도로에 앉아 체념한 모습을 보였으며, 이들을 둘러싸듯 백여 명의 경찰 병력이 배치됐다.

어제 20여 명이 체포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경찰은 모두 몇명을 체포했는지에 대해선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