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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동부~중서부 역대급 폭염..이번주 중반까지 지속

미 동부와 중서부 지역에 위험 수준의 폭염이 강타했다.

국립기상청은 100도를 넘는 역대급 폭염이 이번주 중반인 25일 이후까지도 계속될 것으로 예보했다.

미네소타에서 메인주에 이르는 미 북동부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 주의보나 경보가 내려졌다.

또 아칸소 일부와 테네시, 루이지애나, 미시시피주 등 지역도 폭염이 지속되고 있다.

어제(22일) 피츠버그와 콜럼버스 일대는 기온이 104도까지 치솟았고, 시카고 103도, 위스콘신주 매디슨도 이틀 연속 101도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의 오늘 낮 최고 기온도 108도로 예보됐다.

기상 전문가들은 이같은 열돔 현상이 상층 고기압이 지상의 습한 열기를 가두면서 기온을 더욱 끌어올리는 구조라고 설명한다.

한편, 뉴욕주 오네이다 카운티에서는 어제 돌발성 뇌우로 6살 쌍둥이 자매를 포함한 3명이 숨졌다고 경찰이 밝혔다.

수 시간 내 수십 인치의 폭우가 쏟아져, 커클랜드 지역에는 돌발 홍수가 발생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앞서 주 전역 32개 카운티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강풍을 동반한 폭우와 폭염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