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지구 휴전이 이틀째에 접어들면서 인도주의적 구호품 반입이 이제 시작되고 있다고, 인도적 지원 물자 운송을 담당하는 이스라엘 기관이 밝혔다.
이스라엘 국방부 산하 팔레스타인 민사 담당 기구인 코가트(COGAT)는 오늘(10월11일) 토요일 주말을 맞아서 CNN과 인터뷰를 하고 구호 트럭들이 가자 지구로 진입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다만, 구체적인 반입 규모는 즉시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휴전과 인질 석방 합의의 일환으로 이스라엘은 UN 측과 기타 구호 기관이 운영하는 매일 600여 대의 인도주의 구호 트럭 진입을 허용하기로 했다.
COGAT에 따르면, 이 트럭들은 주로 식량, 의료 장비, 거처(쉼터) 용품 등은 물론 필수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연료와 취사용 가스 등도 포함한다.
또한 주요 기반 시설 수리를 위한 필수 장비도 이제는 가자 지구로 반입이 허용될 것이라고 COGAT는 언급했다.
휴전 합의 이전에도 일부 구호품이 가자 지구로 들어가고 있었지만, 이번에 정식 합의를 계기로 반입 물량이 훨씬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UN 산하 세계식량계획(WFP)은 오늘 토요일 가자 지구에서 구호 작전을 확대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WFP는 향후 3개월 동안 최대 160만여 명에게 빵과 밀가루, 가족 식량 꾸러미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WFP는 성명을 통해 WFP가 앞으로 몇 주 안에 현재 지원하고 있는 빵집의 수를 10곳에서 30곳으로 늘려 신선한 빵에 대한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더 높일 것이라는 계획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