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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단속 요원 행세?.. LA 헌팅턴팍서 20대 남성 체포

LA 카운티 헌팅턴팍에서 연방 이민 당국 요원을 사칭한 것으로 보이는 2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헌팅턴팍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지난 24일 7010 사우스 알라메다 스트리트 인근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불법 주차된 차량을 견인하려던 과정에서 발생했다.

경찰이 닷지 듀랭고 차량을 견인하려 하자 한 남성이 다가와 차량이 자신 소유라고 주장하며 차 안에 있는 친구의 물건을 꺼내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차량에 설치된 경찰용 라이트와 무전기에 대한 경찰의 질문에 해당 남성은 자신이 2022년 연방 세관국경보호국(CBP)에서 근무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경찰이 차량을 수색한 결과 장전된 권총과 추가 탄약, 권총집, 휴대전화 3대, 국토안보수사국(HSI)과 CBP 서류, CBP 무전 코드 목록, 타인의 여권 사본 등이 발견하고 남성을 체포했다.

체포된 남성은 23세의 페르난도 디아즈로, 음주운전 관련 체포 영장이 발부된 상태였고 현재는 무기 불법 소지 혐의로 체포된 뒤 5천 달러 보석금을 내고 석방된 상태다.

경찰은 디아즈가 실제로 이민 단속 요원을 사칭했는지 또 이와 관련된 추가 범행이 있었는지를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