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맛도, 서비스도, 분위기도 아닌 '손님 외모'를 평가하는 리뷰 사이트가 나타났다.
'룩스매핑'이란 이름의 해당 웹사이트는 LA, 샌프란시스코, 뉴욕 등 주요 도시의 약 1만 개 식당에 대해 해당 식당을 방문한 고객들의 외모를 기준으로 점수를 매겼다.
리뷰를 남긴 고객들의 구글 프로필 사진을 수집한 뒤 AI 모델을 통해 '얼굴 점수'를 10점 만점으로 평가한 것이다.
사이트 제작자는 “구글 지도에 올라온 수백만 개의 식당 리뷰와 작성자의 프로필 사진을 수집해 AI로 분석했다”며 “붉은색은 ‘핫(Hot)’, 파란색은 ‘낫(Not)’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LA 지역에서 ‘가장 매력적인 손님’이 많이 방문한 상위 5개 식당은 유니버시티 팍에 위치한 '차이니즈 트랜디 푸드', 패션 디스트릭트의 '도나 이네즈 레스토랑', 미드시티의 '어퍼스 카페 앤 베이크샵', 헌팅턴 팍의 '마리스코스 엘 레반톤', 사우스 LA의 'L.A. 크레이지 크랩'이다.
사이트 제작자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 모델은 당연히 편향되어 있으며, 결함도 많다”고 인정하면서도 “사람들은 본래 누가 방문하냐에 따라 장소를 판단해왔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