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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 부에나 팍서 불꽃놀이 폭죽 사고.. 8살 소녀 숨져

어젯밤(5일) 오렌지카운티 부에나 팍에서 이웃이 점화한 폭죽이 잘못된 방향으로 터지면서 8살 소녀가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부에나팍 경찰국에 따르면 사건은 이날 저녁 9시 45분쯤 8000 블락 콘플라워 서클에서 발생했다. 

당시 경찰은 인근에서 다량의 폭죽이 터지는 것을 목격하고 순찰 중이었다.

순찰 중이던 경찰관들은 가족들이 어린 소녀를 안고 인근 주택으로 급히 들어가는 모습을 보고 즉시 달려가 응급처치를 실시하고 UC 어바인 병원으로 이송했다. 

하지만 소녀는 병원 도착 후 사망이 확인됐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인근 주택의 한 주민이 대형 불법 폭죽을 도로에서 점화했고 이 폭죽이 소녀가 있던 주택 방향으로 날아간 것으로 파악됐다.

인근에 쌓여 있던 다른 불법 폭죽들도 연쇄적으로 폭발했다.

불법 폭죽을 점화한 주택 소유주는 현장에서 체포됐으며 구체적인 혐의는 오렌지카운티 검찰의 검토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이번 사건은 현재 오렌지카운티 소방국과 셰리프국 폭발물 처리반이 협력해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