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에서 포켓몬 카드를 사려고 줄을 기다리던 사람들 사이에서 싸움이 벌어져 1명이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5일 토요일 오전 샌프란시스코 남쪽 콜마 지역 포켓몬 카드 재입고를 앞두고 있던 게임스탑(GameStop) 매장 앞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포켓몬 카드를 사기 위해 줄을 서 있던 고객들 사이에서 올해 49살 미겔 오렐라나스-플로레스가 새치기를 하면서 시비가 붙었다고 전했다.
이후 오렐라나스플로레스가 유리병(mason jar)으로 피해자를 가격했고, 올해 27살 이사야 칼레스 깨진 병 조각으로 피해자를 여러 차례 찔렀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피해 남성은 머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어 생명이 위협적인 상태였는데, 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뒤 현재는 다행히 안정적인 상태다.
피해자는 용의자들이 각자의 차량으로 도주하기 전, 용의자들의 차량 번호판 사진을 찍어 경찰에 제공하면서 이는 경찰의 신속한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한편, 포켓몬 카드는 리셀가가 일부는 무려 수천달러로 높아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매장 앞 폭력 사태도 잦아지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카드 시장에서 카드를 대량 구매하여 높은 이윤을 남기고 되파는 이른바 ‘스캘퍼’(scalpers) 영향력이 커지며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