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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 남가주 마리화나 농장서 200명 체포

연방 이민 당국이 어제(10일) 남가주 마리화나 농장 두 곳을 급습해 약 200명의 근로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오늘(11일) 국토안보부는 성명을 내고 어제 카핀테리아와 카마리요에 위치한 마리화나 농장에서 각각 형사 영장 작전을 집행했고 이를 통해 약 200명의 불법 체류자를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이번 작전으로 최소 10명의 아동을 잠재적 착취, 강제 노동, 인신매매로부터 보호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또 국토안보부는 이날 현장에 몰린 수백명의 시위대와의 충돌에서 미국시민 4명을 경찰관 폭행 또는 명령불이행 혐의로 형사 고발했고, 연방 요원들에게 총격을 가한 시위자도 있었다고 밝혔다.

트리샤 맥러플린 차관보는 "연방 요원들이 폭도들에게 폭행을 당하고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서 총격을 피하는 동안 '피난처 도시' 정치인들은 이들 요원들을 악마로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토안보부에 따르면 해당 마리화나 농장은 아동 노동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해당 업체는 "고의로 고용법을 위반한 적이 없으며 미성년자를 고용한 적도 없고 앞으로도 그럴 일은 없을 것"이라며 "법에 따라 ICE에 협조하고 있으며 구금된 근로자들에게 법적 대리인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