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지역에서 시작된 쓰레기 수거 파업이 전국적으로 확산하며 남가주 오렌지카운티에 이어 LA카운티에서도 쓰레기 수거 지연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팀스터 노동조합(Teamsters) 소속 쓰레기 수거 노동자들의 파업이 어제(14일) LA카운티로 확대돼 여러 도시들에 영향을 미쳤다고 오늘(15일) FOX11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팀스터는 어제 오렌지카운티 파업을 종료하고, LA카운티에 있는 리퍼블릭 서비스(Republic Services) 주요 시설들로 파업을 전환했다.
이에 따라 LA카운티에서는 잉글우드, 컴튼, 위티어, 산타페스프링스 등 여러 도시에서 쓰레기 수거 차질이 우려된다.
이번 파업은 지난 1일 보스턴 지역 리퍼블릭 서비스 소속 팀스터 조합원 450명이 시작했으며, 이후 전국 각지의 동료 노동자들이 연대 차원에서 참여하고 있다.
리퍼블릭 서비스 측은 인력을 추가 투입해 수거 지연 해소에 나섰다고 밝혔다.
당국은 주민들에게 쓰레기통을 도로변에 계속 내놓을 것을 요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