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가 LA카운티를 포함한 CA 주요 카운티에 수감 중인 불법체류자들의 신원 정보를 공식 요청했다.
연방 법무부는 오늘(17일) 로버트 루나 LA카운티 셰리프 국장을 비롯한 CA 주 내 셰리프 국장들에게 공문을 보내 관할 교도소 내 불법체류자 명단과 이들의 범죄 이력, 석방 예정일 등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해 달라고 요구했다.
법무부는 “불법 체류 외국인 중 상당수가 미국에서 강간, 살인 등 강력 범죄를 저질렀다”며 “이번 정보 요청은 범죄 이력이 있는 불체자 우선 추방을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또한, 수감자 정보는 자발적으로 제공받는 것을 원하지만 필요시 강제 조치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LA카운티 셰리프국은 연방 법무부의 요청과 관련해 오늘(17일) 오후 3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기자회견은 에서 생중계 된다.
한편, LA 지역에서는 지난 6월 6일부터 시작된 대대적인 이민 단속 작전으로 인해 한 달 사이 2,792명의 불체자가 체포됐다.
국토안보부에 따르면 단속 초반 2주 동안 1천618명이 연방 구금됐고, 6월 말부터 이번달(7월) 초까지 추가로 1천174명이 체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