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6월) LA 다운타운에서 벌어진 시위에서 발생한 체포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바디캠 영상을 공개했다.
사건은 지난달 10일 오후 2시 35분쯤 LA 다운타운 알라메다 스트리트 인근에서 발생했다.
당시 경찰은 시위대를 해산시키려 했고 여러 명의 시위 참가자들이 경찰의 지시에 불응하고 맞서는 상황이 벌어졌다.
LAPD에 따르면 시위 참가자인 올해 30살 대니얼 로버트 빌 역시 경찰의 지시를 거부하고 경찰에 물리적으로 저항했다.
영상에는 경찰이 해산 명령에 불응한 빌에게 곤봉과 비살상 무기를 사용헀으나 빌은 별 타격이 없는 듯 보였고 뒷걸음치며 항의를 이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그러던 중 빌이 뒤를 돌아 걷기 시작했고, 이때 최소 2명의 경찰이 달려들며 빌을 제압했다.
LAPD는 성명에서 “여러 차례 해산 명령을 내렸지만 빌은 이에 따르지 않고 물리적으로 저항했다”며 “경찰은 그에게 경봉과 비살상 무기를 사용했지만 효과가 없었다"고 밝혔다.
결국 경찰은 빌을 제압하기 위해 뒤에서 접근해 ‘팀 테이크다운’ 전술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빌은 손가락 골절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고 이후 해산 명령 불응과 경찰 저항 혐의로 체포됐다.
해당 사건은 현재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