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LA 일대에서 발생한 일련의 불법 도로 점거 그리고 이와 동시에 여러 상점들이 약탈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첫 번째 약탈은 지난 26일 토요일 새벽 1시 30분쯤 사우스 LA 센추리 블러버드와 센트럴 애비뉴 인근에서 발생했다.
LAPD는 인근에서 차량 sideshow(곡예 시위)가 벌어진 직후 오토존(AutoZone) 매장이 침입당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회수된 영상에는 도난당한 차량 휠과 배터리 등이 찍혔다.
체포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음날인 일요일 새벽 2시 45분쯤에는, 사우스 피게로아 스트릿과 슬로슨 애비뉴 인근에서 또 다른 도로 점거가 발생한 직후 T-모빌 매장이 유리창이 깨지고 내부가 약탈당했다.
LAPD는 앞선 오토존 사건과의 연관성 여부는 아직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새벽 3시쯤, 카슨 지역 윌밍턴 애비뉴와 델 아모 블러버드 교차로에서도 불법 도로 점거가 발생했으며, 인근 WSS 신발 매장이 침입당해 어제 하루 임시적으로 문을 닫았다.
LA 카운티 셰리프국은 이 사건과 관련해 최소 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오토존과 T-모바일 사건과 관련해서는 아직 체포된 용의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잇따라 벌어진 이번 사건들에 대한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