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am News

대학 학자금 위한 ‘529 플랜’, 요즘 재고 대상

대학 학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미국에서 사용되는 대표적인 프로그램 ‘529 플랜’이 변화 시기를 겪고 있다.

NY Times는 지난 26일(토)자 특별 기사에서, 한때 미국 대부분의 부모들이 당연하게 선택했던 대학 저축 ‘529 플랜’이 최근 들어 일부 부모들 사이에서 재평가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529 플랜은 세법 529항(IRC 529)에 의해 만들어져 그렇게 불리고 있다.

이 529 계좌에 있는 금액을 교육 비용으로 사용하게 되면 모든 수익에 세금 혜택이 제공되는 방식이다.

‘529 플랜’ 전통적 인기의 흔들림

오랫동안 529 플랜은 대학 비용을 저축하는 대표 수단으로 여겨져 왔지만, 최근에 들어 학비 상승, 시장 변동성, 교육 선택의 다양화 등 복합적 요인으로 인해 일부 부모들이 브로커리지 계좌, UTMA 계좌 등 보다 유연한 옵션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전통적 장점은 여전

529 플랜은 교육 관련 지출 시 세금 혜택과 세금 없이 자산 증식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여전히 매력적인 옵션이다.

또한 K‑12 공교육 및 사교육, 학생 대출 상환, 그 외 일부 직업 교육비에도 사용이 허용될 정도로 용도가 다양하다.

빨리 시작할수록 유리

올해(2025년) 기준으로 529 계좌의 평균 잔액은 약 30,295달러, 전체적인 총액은 5,080억 달러에 달하는 매우 큰 규모다.

미국 전체 가정의 약 35%가 이 플랜을 활용하고 있으며, 부모들은 어린 시절부터 정기적으로 자동 저축을 시행하는 것이 장기적 비용 부담을 줄이는 핵심 전략으로 추천된다.

새 법안으로 유연성 확대

지난해(2024년)부터 529 플랜의 미사용 자금을 최대 35,000달러까지 자녀의 Roth IRA로 롤오버할 수 있는 규정(SECURE 2.0 Act)이 시행되면서, 시대적인 변화에 따라 그 활용 범위와 유연성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올해 시행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One Big Beautiful Bill’을 통해서 K‑12 학비 인출 한도 확대, 직업 인증 교육비 포함, MAGA 계좌 신설 등 529 플랜의 미비한 점을 보완하는  제도적 개선이 이뤄지기도 했다.

저축 전략 재고 중인 부모들

일부 부모들은 "자녀가 대학에 가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이유로 유연성이 높은 일반 투자 계좌나 UTMA 계좌를 선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전처럼 반드시 대학을 가야한다는 분위기가 아니라는 의미다.
한 베테랑 재무전문가는, 529 플랜이 고소득 가정에 유리하다면서, 모든 가족에게 최선의 선택지가 된다고 볼 수없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보다 다양한 선택을 고려할 필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