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에서 9살 소년이 전동 스쿠터를 타고 가던 중 RV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LAPD에 따르면 어제(7월 31일) 저녁 7시 30분쯤 뉴햄프셔 애비뉴와 4가 교차로에서 좌회전 하던 RV 차량은 형제가 탄 전동 스쿠터를 들이 받았다.
이 사고로 스쿠터를 타고 있던 9살 나디르 가바레테는 사망했고, 올해 19살로 확인된 그의 형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RV 운전자는 도주를 시도했으나 경찰이 도착했을 때 현장에 남아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음주운전 테스트를 진행한 경찰은 RV 운전자를 체포했다.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해당 RV 차량은 평소에도 과속 주행을 일삼았고 운전자의 상태가 항상 의심스러웠다는 증언도 나왔다.
일부 주민들은 “횡단보도가 없고 가로등도 어두운 이 지역에 교통사고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