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파친코'의 이민진 작가가 경제잡지 포브스가 선정한 '올해의 50세 이상 여성 50인' 명단에 올랐다.
어제(11일) 포브스에 따르면 '라이프스타일', '영향력', '기업가', '머니' 등 4개 부문에서 50명씩 모두 200명이 발표된 가운데 한인 이 작가는 '라이프스타일'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는 베스트셀러 '파친코'는 2017년 출간돼 하나의 '현상'이 됐고 애플TV+ 시리즈로 제작됐다며 이 작가가 지난 2019년 뉴욕예술재단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고도 소개했다.
집안 전체가 유명인사인 '카다시안-제너 일가'에서 사업 부분을 이끌어온 크리스 제너, 헐리웃 스타 샌드라 불럭, '살림의 여왕' 마사 스튜어트 등이 '라이프스타일' 부문에서 이 작가와 함께 명단에 올랐다.
'영향력' 부문에서 선정된 50인 중 한국계로는 솔라이트 디자인의 공동창업자인
앨리스 민수 천 최고경영자(CEO)가 이름을 올렸다.
컬럼비아대 건축재료공학 교수 등을 지낸 그는 자체 팽창 휴대 가능 태양열 조명인 '솔라퍼프'와 혁신적 디자인의 마스크 등을 고안했고 '인류를 위한 미 특허상' 등 다수의 상을 받았다.
포브스가 선정하는 '50살 이상 여성 50인'은 올해 두 번째를 맞았다.
이 매체는 이 여성들에게는 성공에 나이 제한이 없다며 오히려 50살 이후에 가장 위대한 성공이 일어났다며 전성기가 지났다는 통념을 거부할 뿐 아니라 다른 여성들을 일으켜 세우는 데 기여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