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의 후보 시절 최측근으로 분류돼 대선 캠프의 첫 대변인을 맡았던 이동훈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이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에 대해 "3년간 힘들었는데 후련하다"며 입을 열었다.
이 대변인은 오늘(4월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 전 대통령의 성정을 엿볼 수 있는 경험담을 털어놨다.
이 대변인은 윤 대통령에 대해 "오만과 불통이 아주 강한 분"이라고 주장했다.
또 윤 전 대통령이 유튜브 시청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는 "자기 남편을 위해서 일해줄 스태프를 처음 면접 보는데 굉장히 거침없고 직설적이었다"라며 "처음 보는 사람을 앞에 두고 '아휴, 이래서 안 돼' 이러면서 남편을 공개적으로 면박을 주더라. 그런데 윤 전 대통령은 그냥 강아지 안고 웃기만 했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윤 전 대통령 정권에 대해 "한마디로 여사와 검사의 연합체 정권"이라며 "한쪽에 김 여사가 있고, 한쪽에 한동훈 전 대표를 위시한 검사그룹이 연합했고 그 위에 윤 전 대통령이 올라타 정국이 굴러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