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버나디노 카운티에서 발생한 절도 사건으로 도난당했던 '라부부(Labubu)' 인형 약 3만 달러어치가 한 주택에서 회수됐다.
치노 경찰에 따르면 해당 인형들은 최근 한 창고에서 발생한 절도 사건에서 도난당한 것으로, ‘라부부’ 한정판 피규어 상자가 수일간 여러 차례에 걸쳐 빼돌려졌다.
라부부 인형은 팝컬처에서 인기가 높고, 온라인에서 고가에 거래되는 수집품이다.
수사 과정에서 경찰은 업랜드에 위치한 주택에 수색영장을 집행해 도난 상품이 담긴 상자 14개를 발견했고, 전국적으로 재판매 준비가 진행되고 있던 정황도 포착했다.
현장에서 도주를 시도한 용의자 1명이 체포됐는데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경찰은 회수된 인형들을 피해자들에게 돌려줬고 전했다.
한편, 업랜드에서 약 25마일 떨어진 라 푸엔테에서도 최근 수천 달러어치의 라부부 인형이 도난당한 사건이 발생했으며, 며칠 뒤 일부가 회수됐다.
경찰은 두 사건의 연관성 여부는 확인하지 않았다.
라부부 인형은 작가 카싱 렁(Kasing Lung)의 ‘더 몬스터(The Monsters)’ 시리즈 속 캐릭터로, 최근 인형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