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완화 선호를 뜻하는 '비둘기파 성향' 인사로 꼽히는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오늘(15일) 관세 정책 불확실성과 혼재된 물가 지표가 금리 인하 결정을 망설이게 한다고 밝혔다.
굴스비 총재는 오늘 CNBC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발표된 소비자물가 및 생산자물가 지표에 대해 상승세가 일시적인 것에 그치지 않을 서비스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며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가 여전히 '황금 경로'에 머물러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선 최소한 하나의 추가적인 물가 지표 확인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굴스비 총재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회의에서 투표권을 행사한다.
그는 미국 경제가 실업률을 크게 높이지 않으면서 인플레이션이 둔화세를 지속하는 황금 경로에 머물러 있음을 확인할 경우 금리 인하를 할 수 있다는 견해를 유지해왔다.
굴스비 총재는 어제(14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2% 목표치로 되돌리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말하며 매파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굴스비 총재는 급격히 움직이는 것은 연준이 가장 피해야 할 일 이라며 정보를 가능한 한 빨리 처리하는 것이 시장의 비즈니스 모델이라는 것은 이해하지만 그것은 중앙은행의 운영 방식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굴스비 총재의 이 같은 발언은7월 미국의 물가지표가 혼재된 신호를 보낸 가운데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