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에서 최근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는데 신종 ‘면도날 변이’, ‘Razor Blade Variant’가 최근 감염 즙증의 주 원인이 되고 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코로나 19 확산 가능성에 대해서 캘리포니아 주의 경우 99.52%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실제로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총 73개 하수 데이터에서 매우 높은 수준의 바이러스 활동이 감지됐는데 그나마 다행인 것은 감염자들 숫자가 늘어나고 있지만 응급실이나 입원 비율이 낮게 나타나는 등 중증 환자가 적다는 것이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캘리포니아 주 전역에서 최근 들어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
최근 확인된 신종 변이 바이러스 ‘XFG 변이’, 일명 ‘면도날 변이(Razor Blade Variant)’ 바이러스가 코로나 감염 급증의 주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캘리포니아 내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을 99.52%로 추산했다.
특히 주 전역 73개 수처리 시설에서 수집된 하수 감시 데이터에서 ‘높은 수준’의 바이러스 활동이 확인됐다.
다만 코로나 19 감염자 숫자는 계속해서 늘고 있지만 응급실 방문이나 입원 환자 비율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CDC 자료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코로나19 감염자의 응급실 방문 비율은 1.33%에 불과하며, 캘리포니아 공중보건국, CDPH 역시 최근 한 달간 인구 10만 명당 2.6명의 입원율로 ‘매우 낮은’ 수준으로 평가했다.
이번 XFG는 목 통증과 함께 감염을 유발하는 특성으로 ‘면도날 변이’라는 별칭이 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증상은 기존 코로나 변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즉, 발열과 기침, 호흡곤란, 인후통, 코막힘, 그리고 후각과 미각 상실 등 대표적 증상이 그대로 나온다.
여기에 피로감과 근육통, 두통, 구토, 설사 등도 이번 코로나 19 ‘면도날 변이’ 감염 증상으로 꼽히고 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이 ‘면도날 변이’가 기존 변이에 비해 면역 회피력이 조금 높긴 하지만, 여전히 백신의 예방 효과가 유효하다고 밝혔다.
CDC와 캘리포니아 보건당국은 백신 접종이 중증화와 입원, 사망 등의 위험을 크게 낮춘다고 강조하고 있다.
CDC는 생후 6개월 이상 모든 연령층에 백신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특히 영유아와 임산부, 고령층,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백신 접종을 필수적으로 해야한다고 권고했다.
65살 이상 또는 면역력이 약한 경우에는 의료진과 상담 후 2024~25 시즌 백신 2차 접종이 필요하다.
또한, 당국은 개인 차원의 방역 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다.
손 씻기와 기침 예절 준수, 필요 시 마스크 착용, 증상 발생 시 자택 격리 등을 지켜야한다는 지적이다.
캘리포니아 보건당국은 감염 확산세가 분명하지만, 의료 체계에 부담을 줄 정도는 아니라면서,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백신 접종과 개인 방역 실천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