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 디즈니랜드에서 인형 탈을 쓴 직원이 폭염에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하며‘인형 탈을 절대 벗지 않는다’는 디즈니 내부 규정이 도마에 올랐다.
최근 영국 ‘데일리 메일’은 “이달초 상하이 디즈니랜드에서 애니메이션‘위니 더 푸’의 캐릭터‘티거’탈을 쓴 직원이 퍼레이드 도중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고 보도했다.
당시 상하이 기온은 화씨 100도에 육박했다.
두꺼운 탈을 쓴 탓에 체감온도는 훨씬 더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쓰러진 직원은 의무실로 옮겨진뒤 병원에서 일사병 치료를 받았다.
관련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왜 탈을 벗기지 않았나.열을 식히려면 탈을 벗겨야 한다”, “저런 상황에서 규정이 그렇게 중요하냐”“아이들의 동심을 위해 누군가의 목숨을 위험에 빠뜨려선 안 된다”“디즈니랜드는 직원보다 브랜드를 중시한다” 등 비판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