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교통안전청(TSA)이 화재 위험을 이유로 일부 무선 헤어기기의 위탁 수하물 반입을 전면 금지했다.
구체적으로 이번 조치는 위탁 수하물에 무선 리튬 메탈 또는 리튬 이온 배터리가 포함됐거나 개스 또는 부탄 연료를 사용하는 고데기, 그리고 개스 리필이나 여분 카트리지 등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연방항공청은 "앞선 반입금지 물품들이 기내 수하물로는 여전히 허용된다"고 전했다.
다만, 휴대 시에는 기기 가열부를 안전 덮개를 감싸고 작동되지 않도록 보호되어야 한다.
콘센트에 꽂는 헤어기기는 위탁, 기내 수하물 모두에 허용된다.
새 규정을 위반할 경우 최대 1만 7천 달러의 벌금 또는 체포될 수 있다.
이번 조치는 공항 보안 절차 현대화의 일환으로 최근 ‘신발 벗기’ 의무 폐지에 이은 후속 조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