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최근 CA주 세무국을 사칭한 문자메시지 스캠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CA주 세무국을 사칭한 사기범들은 세금 환급과 계좌 오류 해결 등을 명목으로 문자메시지에 포함된 링크에 접속하도록 유도해 개인 정보를 빼가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CA주 세무국 FTB는 최근 세무국을 사칭한 문자메시지 스캠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CA주 세무국을 사칭한 사기범들은 ‘세금 환급 절차 확인’과 ‘계정 오류 해결’ 등을 명목으로 문자메시지를 통해 접근한 뒤 첨부한 링크 접속을 유도합니다.
링크를 통해 접속하면 CA주 세무국 공식 웹사이트와 흡사한 페이지로 연결됩니다.
이 페이지에서는 소셜 시큐리티 번호, 은행 계좌, 크레딧 카드 번호, 이메일 계정 비밀번호 등을 입력할 수 있습니다.
입력하자마자 사기범들에게 개인정보가 넘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말리아 M. 코헨 CA주 회계감사관은 사기범들이 세무국을 포함한 정부기관 직원을 사칭해 납세자들을 안심시킨 뒤 개인정보를 빼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의심되는 연락을 받았다면 즉시 차단하고 반드시 기관에 직접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 피해는 다양한 방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입력한 신용카드 번호를 도용해 무단 결제를 하거나, 은행 계좌에서 자금을 인출하기도 하고, 빼낸 개인정보로 허위 세금 신고를 한 뒤 환급금을 가로채는 사례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특히 연방 국세청IRS와 세무국 FTB를 사칭한 사기는 매년 반복적으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가짜 고지서를 보내 세금을 송금하게 하거나, 환급이 걸려 있다며 수수료 명목으로 돈을 요구하는 방식입니다.
CA주 세무국도 앞선 문자메시지에 절대 응답하지 말고, 링크 클릭이나 첨부파일 다운로드를 삼가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실제로 CA주 세무국이 발송하는 문자메시지는 ‘텍스트 메시지(Text Messaging)’ 안내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의심되는 경우 온라인 ‘스캠즈(Scams)’ 신고 페이지를 통해 제보할 수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