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오늘(25일)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무역 협상과 대북 관계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가운데 한인사회에서는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한미 간의 협상으로 경제와 대북 관계가 나아질 것을 기대하는 한인도 있는 반면 한미 협상이 실제로 개선에 도움될 지 모르겠다고 우려하는 한인들도 있었습니다.
양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25일) 백악관에서 한미 정상회담이 진행됐습니다.
조선업과 대북 관계 등이 논의됐는데 한인들은 정상회담에 대해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인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경제 부문이었습니다.
양국의 협력을 통해 물가 안정과 임금 인상이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녹취_ 한인1 : 저는 은퇴하긴 했지만 임금 같은 게 좀 더 대우를 받고 물가가 좀 더 안정되고 그런 걸 바라는 거죠.]
[녹취_ 한인2 : 여기서 양국이 마음 합해가지고 경제에 도움되게 조금 더 판매자 분들한테도 절충이 필요한 것 같고, 소비자 입장에서도 해결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또 미국과 한국이 화합하고 협력해 경제뿐 아니라 여러 분야에서 도움이 되도록 이끌어나갔으면 좋겠다는 한인들도 있었습니다.
이 한인들은 각 나라가 서로 입장을 살피며 미래를 내다본다면 양국 모두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녹취_ 한인3 : (협상이) 잘 됐으면 좋겠어요. 트럼프 대통령하고 이재명 대통령이 잘 화합해가지고 좋은 쪽으로 경제와 정치 모든 분야에서 잘 이끌어나갔으면 좋겠어요.]
[녹취_ 한인4 : 서로 좀 우호적으로 돕고 이런 관계로 잘 됐으면 좋겠는 거죠. 각자 자기 나라 이익만 챙기는 것보다 서로 입장을 살펴서 같이 잘 나가는 방향으로 했으면 좋겠어요.]
양국의 정상회담을 낙관적으로 보지 않는다는 한인도 있었습니다.
한국이나 미국 모두 상황이 어렵기 때문에 모든 게 걱정스러운 마음에서입니다.
[녹취_ 한인5 : 어차피 지금 한국이나 미국이나 경제가 다 힘든데 별로 그렇게 낙관적으로 보이지가 않아요.]
이처럼 양국 협상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한인들은 결국 한미가 서로 양보하고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양국의 긍정적인 변화를 위해서는 두 국가의 관계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녹취_ 한인 6 : (양국이 서로) 말로 조절을 잘해서 천천히 앞을 내다보는 정권이 됐으면 좋겠어요.]
한인사회는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미국과 한국이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양민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