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연방 하원 선거구 재조정안이 각 지역의 판세를 어떻게 바꿀 수 있을지 LA타임스가 오늘(27일) 분석한 전망을 전했다.
LA타임스가 자체 실시한 분석 결과, 오는 11월 4일 주민투표(Proposition 50)에 부쳐질 이번 개편안이 통과되면 총 52석 중에 현재 41곳인 민주당 성향 선거구가 6곳이 늘어나 모두 47곳이 될 것으로 신문은 전망했다.
신문이 현재 공화당에서 민주당 성향으로 바뀔 수 있을 것으로 꼽은 지역구는 1, 3, 9, 13, 41 그리고 48 지구다.
현재 연방 하원에서 민주당은 215석, 공화당은 220석을 차지하고 있어, 캘리포니아주의 이같은 변화가 공화당의 근소한 다수당 우위에 위협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다.
또 캘리포니아주에서 4개의 공화 성향 경합 지역은 민주당 쪽으로 약간 기울고, 다른 2개 지역은 더 강한 민주당 우세 지역으로 관측됐다.
반면 공화당 강세 지역 5곳 중 4곳은 공화당 지지 성향이 더욱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현재 41지구의 일부가 영 김 의원의 40지구로 편입되면서, 재조정된 40지구는 9.7%포인트만큼 우측으로 이동해 공화당 강세 지역 중 가장 크게 우편향 될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공화당은 이번 주민투표 자체를 막기 위해 캘리포니아주 대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