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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아동병원, 재정난 악화에 대규모 정리해고

LA아동병원(Children’s Hospital LA)이 재정난 악화로 대규모 정리해고를 단행했다.

LA아동병원은 어제(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악화되는 재정적 어려움으로 인해 대규모 구조조정이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이 구조조정으로 LA아동병원의 439개 직책이 영향을 받았다.

경영진과 지원, 행정, 임상 진료를 포함한 전체 직원의 6%에 해당한다.

439개 직책 가운데 250개 이상은 완전히 사라졌고 나머지 186개는 다른 보직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조조정은 오는 10월 28일부로 마무리될 예정이며 영향을 받는 직원들의 급여 지급과 복리후생 등은 유지된다.

퇴직금도 지급될 예정이다.

단, 신규 채용은 전면 중단되며 병원 물품 구매와 관련한 비용 절감 조치도 시작된다.

LA아동병원 폴 S. 비비아노 CEO는 앞선 구조조정에 대해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LA아동병원이 세계적인 수준의 소아과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불확실한 상황속에서 병원의 생존과 더불어 아동 그리고 가족에게 보다 질 높은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전반적인 직책에서의 구조조정이 불가피했다고 전했다.

현재 LA아동병원의 재정적 어려움 요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영향인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LA아동병원은 국립보건원NIH로부터 연구 기금을 지원받는 전국 10대 아동병원 가운데 1곳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재선 이후 국립보건원의 예산 삭감이 지속적으로 추진되어 왔다는 점에서 영향을 받았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