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식품의약국, FDA가 냉동 새우에 대해서 방사능 오염 가능성이 있다며 리콜 경고를 확대했다.
이번 조치에는 크로거(Kroger) 등 대형 유통업체 브랜드가 추가로 포함된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 주의가 요구된다.
FDA는 시애틀 소재 아쿠아스타(AquaStar)사가 유통한 크로거 메르카도의 중간 크기 조리 새우 약 18,000여 봉지를 비롯해, 칵테일 새우 26,000여 팩이 오염 가능성으로 리콜 대상이 됐다고 언급했다.
앞서 월마트(Walmart)의 ‘그레이트 밸류(Great Value)’ 브랜드, 그리고 캘리포니아 업체 사우스윈드 푸즈(Southwind Foods) 제품도 역시 방사능 오염 위험으로 인해서 리콜 조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FDA는 이처럼 냉동 새우에서 방사능 오염 가능성이 있는 것이 인도네시아 업체 PT. Bahari Makmur Sejati(BMS Foods) 탓으로 보고 있다.
즉, 모든 문제가 인도네시아 업체에서 비롯됐다는 것으로, 해당 회사인 BMS Foods를 전면 수입 경고(Import Alert) 대상에 올렸다.
FDA는 BMS Foods 제품이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가공·포장되며 세슘-137(Cs-137) 오염 가능성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미국 내 유통 제품에서 Cs-137이 검출된 사례는 없으며, 이와 관련해 질환 보고도 아직까지는 다행히 없는 상태다.
하지만 FDA는 소비자들에게 절대 방심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고, 리콜 제품을 절대 섭취하지 말고 즉시 폐기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방사능 물질 Cs-137이 인체에 미치는 위험성은 매우 크다.
Cs-137을 장기간 소량으로 섭취하는 경우에는 DNA 손상으로 이어지면서 암 발병 위험이 증가하게 된다.
Cs-137에 대량으로 노출되면 피부에 화상을 입을 수있게되고, 급성 방사능 증후군으로 최악의 경우 목숨을 잃을 가능성도 상당하다.
연방환경청, EPA에 따르면 Cs-137은 은빛 금속으로, 쉽게 염화물과 결합해 결정성 분말이 되며 인체에 치명적일 수 있다.
이번 냉동 새우 리콜 관련해서 세부적인 사항들은 크로거 새우 경우 7월 24일부터 8월 11일까지 사이에, 17개 주 매장에서 판매. 2파운드 투명 포장, 흰색·초록 줄무늬 라벨인 UPC 011110626196 / Lot 10662 5139 (2027년 11월 19일까지) UPC 011110626196 / Lot 10662 5140 (2027년 11월 20일까지) 등이 리콜됐다.
월마트 칵테일 새우(6온스)는 7월 31일~8월 16일 사이, 27개 주에서 판매됐고, 투명 플라스틱 트레이와 빨간색과 흰색 라벨로 UPC 19434612191 / Lot 10662 5106, 5107, 5124, 5125 등이 역시 리콜 대상이 됐다.
FDA는 “이번 리콜은 예방 차원에서 취해진 조치”라며, 소비자들에게 집 냉동고에 보관 중인 제품을 반드시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