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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CA·LA가 애초에 관리 잘했으면 군투입 안 했다!"

[앵커멘트]

법원이 LA에 군을 배치한 것은 위법이라고 판결하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LA와 CA주가 애초에 참된 정책을 펼쳤으면  군대를 배치할 이유도 없었다며 강력 비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총격이나 범죄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고 있던 LA에 지난 6월 연방 정부가 주방위군을 투입하지 않았다면 큰 재앙으로 이어졌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양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2일) LA에 주방위군을 배치하는 것이 위법이라는 연방 법원의 판결에 대해 CA주와 LA가 처음부터 제대로 관리했다면 군 배치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LA가 총격과 범죄 문제에 대응하지 못했고 너무 형편없이 운영되고 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이어 지난 6월 연방 정부의 주방위군 배치가 없었다면 LA는 큰 재앙을 맞이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심지어 LA 카운티 셰리프국조차도 그들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었다 말했다며 주방위군 투입을 통해 사태 악화를 막아냈다고 언급했습니다.

[녹취_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 정부가 사태를 정리해놓으면 LA와 CA주가 스스로 상황을 해결했다 말한다고 비판했습니다.

CA에 대해서는 개빈 뉴섬 CA주지사가 스스로 관리를 잘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연방 정부가 관리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CA주가 처음에는 연방 정부의 도움을 원치 않았지만 결국에는 필요로 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주지사들과 시장들에게 도움이 필요하다면 언제든 우리에게 직접 연락하라면서 연방 정부는 충분한 전력과 강력한 군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_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연방 정부가 개입하지 않았다면 2026월드컵 또는 2028올림픽 같은 국제 행사도 LA에서 개최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군투입이 위법이라는 법원의 결정과 더불어 LA, CA주를 비난했습니다.

한편, 캐런 배스 LA시장은 성명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LA에 군을 투입한 것은 위법이라는 법원의 결정에 대해 환영했습니다.

배스 시장은 백악관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LA를 사실상 불법적으로 침탈하려 했지만 법원은 LA시민들의 손을 들어주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LA시는 절대 굴복하지 않을 것이고 협력해 맞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양민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