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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시 검사장 선거 출마한 후보, ‘경력 과장’ 논란

LA 시 검사장 선거에 출마한 한 후보의 경력이 실제 사실과 완전히 다른 것으로 보여 논란이 일고 있다.

마리사 로이(Marissa Roy) 후보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Westside Current 단독 보도에 따르면 마리사 로이 후보는 자신의 법률 경력을 허위로 기재한 것으로 여겨진다.

젊고 개혁적인 마리사 로이 후보가 의혹에 휩싸이면서 이른바 진보 진영 내에서 윤리 논란이 일고 있다.

Westside Current는 마리사 로이 후보가 LA 시 검찰에서 부 검사장, Deputy City Attorney로 일했다고 자신의 경력을 주장했지만, 관련 기록과 근거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 때문에 주요 경력에 대한 신뢰성에 의구심이 들고 있다.

이번 LA 시 검사장 선거 운동 과정에서 마리사 로이 후보는 자신을 LA 시 검찰의 전직 부 검사장으로 소개하며 형사 사건 경험을 강조했다.

그렇지만 Westside Current가 확보한 LA 시 정부 등 경력 확인 자료에는 마리사 로이가 시 검찰 조직에서 공식적으로 근무한 기록이 없음이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마리사 로이 후보 측은 아직 명확한 해명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진보 진영 내에서는 이번 보도로 상당한 파장이 일고 있는데 일각에서는 매우 당혹해하고 있는 분위기다.

마리사 로이 후보는 진보 성향의 젊은 법조인으로서 시민권·형사사법개혁 이슈를 내세우며 지지층을 모아왔다.

이번 논란은 진보 진영의 인사 검증 문제와 윤리성 논란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일부 지역 정치 분석가들은 내년(2026년) 선거 관련해 LA 진보 진영이 내세우고 있는 ‘도덕성과 투명성’ 이미지가 오히려 허위, 과장 논란으로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Westside Current는 마리사 로이 후보와 관련해 이력서와 캠페인 자료, 공식 발언 등을 조사해본 결과 일관성 없는 내용이 발견됐다며 검증 필요성을 강조했다.

시민단체와 정치권에서는 후보자들에 대해서 경력 검증 강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선거 관계자들은 이번 사안이 기본적인 이력 외에도 캠페인 기부금 사용 내역, 경력 서류, 추천서 등 다른 영역으로 조사 범위가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정치 평론가들은 이번 마리사 로이 LA 시 검사장 후보 사건이 단순한 개인 이력 논란을 넘어설 수도 있다고 지적한다.

오랜 기간 진보 성향 지역 정치인들이 강조해온 도덕적 우위와 투명성 등에 대한 신뢰에 금이 가면서 선거에서 새로운 잣대로 시험대에 오른 사례가 되고 있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