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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역사도 미국의 역사..연방하원서 ‘한인의 날' 기념 행사

[앵커멘트]

오늘(12일) 워싱턴DC 연방하원건물에서 한인 이민 12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가 열렸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한인의 기여로 우리 삶이 풍요로워지고 미국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며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곽은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워싱턴 DC 연방하원 건물에서는 한인 이민 120주년과 한인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날 연방 하원 사무실이 있는 레이번 빌딩에는 민주당 소속 앤디 김 3지구 하원의원을 포함해 하원의원 3명이 참석했습니다.

행사장에는 보좌관들을 포함해 의회에 소속된 한국계 미국인 1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민 2세인 앤디 김 하원의원은 "미국의 한인 역사를 생각할 때 첫걸음을 내디딘 한인들의 용기 덕분에 여기에 있다는 것을 인지하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가 이뤄낸 것들은 저절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인지하는게 중요하며 앞으로의 미래가 우리에게 달려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인타운이 지역구인 지미 고메즈 의원은 "미주 한인 120주년은 우리가 축하해야 할 이정표" 라며 축하를 전했습니다.

한편, 아시아태평양계 코커스 의장인 주디 추 의원은 LA에 건립 추진 중인 '미주 한인 박물관(Korean American National Museum)’ 설립을 위해 700만 달러 예산이 확보됐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이곳은 모두가 한인 역사를 읽을 수 있는 공간이자 한인 역사를 맛볼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한인의 기여로 우리의 삶이 풍요로워지고 미국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날 한국계 미국인들은 산업 공동체를 강화하고 미국 발전에 기여해 과학과 문화,의료 산업을 발전시켜 역사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함께하면 더 강해진다”며 한미동맹의 중요성도 역설했습니다.

백악관은 아시아계 미국인과 하와이 원주민, 태평양 도서민의 평등 및 기회확대를 위해 첫 국가 전략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곽은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