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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사이드 카운티 ‘파이라이트 산불’, 계속 확산

캘리포니아 주 남쪽 리버사이드 카운티에서 발생한 ‘Pyrite 산불’이  빠르게 번지면서 확산하고 있다.

한때 주민들에 대한 긴급 대피명령까지 내려졌지만, 오늘(9월6일) 토요일 오전 기준 대피령이 대피 경보로 완화됐다.

캘리포니아 주 산림국과 소방국(Cal Fire)에 따르면 현재 진화율 15%를 기록하고 있으며, 산불 원인을 조사 중이다.

산불은 어제(9월5일) 금요일 오후 5시 19분, 주루파 밸리(Jurupa Valley) 인근에서 시작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피해 면적은 약 425에이커에 달한다.

투입된 진화 인력은 소방관 290여 명을 비롯해서 헬리콥터 2대와 소방차 40대 등이다.
캘리포니아 소방국은 산불이 진행되고 있는 현장을 가벼운 건조 식생(light flashy fuels)에서 매우 빠르게 번지고 있는 불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산불이 확산하고 있는 현장 영상에서는 대규모 연기 기둥과 불길이 치솟는 모습이 포착됐다.

산불이 시작된지 약 5시간 정도 지난 어제5일 밤 11시 30분 쯤에 시에라 애비뉴 북동쪽과 로렌 레인 남쪽, 암스트롱 로드 서쪽 지역에 즉시 대피 명령이 발령됐다.

그리고 오늘 오전 모든 대피 명령이 대피 경보로 하향 조정된 것이다.
캘리포니아 소방국은 홈페이지를 통해 어제밤 대피 명령이 생명 위협으로 인해 즉시 대피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주민들에게 상황 악화 가능성에 항상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산불은 주루파 밸리의 역사적 상징물로 꼽히는   컬럼비아 매머드 동상(Columbian mammoth statue) 인근까지 번졌지만 다행히 동상은 불길의 피해를 입지 않고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은 기후 변화로 인한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산불 확산 위험을 높이고 있다며 주민들에게 철저한 대비를 촉구했다.
이번 산불은 캘리포니아의 산불 경계 태세가 근래에 들어서 더 한층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캘리포니아 소방 당국은 추가 진화 인력을 계속 투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