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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런 한인 피살사건 용의자 가족 “피해자에 깊은 애도”

샌버나디노 카운티 펠런(Phelan) 지역에서 발생한 한인 여성 피살 사건의 용의자 가족이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마거릿(메건) 미니어(Margaret ‘Megan’ Minier, 57) 의 딸인 Beth Bucek은 어제(9월8일) 페이스북 자신의 계정에 글을 올렸다.

Beth Bucek은 용의자 가족으로서 피해자 가족에 애도를 표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비록 용의자의 딸이기는 하지만 이번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사실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 사건의 피해자는 한인 민디 금(Mindy Kum, 72) 씨로, 지난 2일(화) 실종 신고 후 경찰이 금 씨 소유 주택을 수색하던 중 유해가 발견되면서 세입자인 마거릿 미니어가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마거릿 미니어는 현재 건강 문제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병원에서 퇴원 후 정식 구금될 것으로 알려졌다.

마거릿 미니어의 자녀 중 한 명인 Beth Bucek은 이미 수년 전 안전과 정신적 건강을 위해 친모와 관계를 끊었으며, 이번 사건과 전혀 관련이 없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또한 마거릿 미니어를 안다고 생각한다면 사실은 그렇지 않다며 자신의 엄마인 마거릿에 대해 교묘한 조종자라고 표현하면서 그동안 많은 자신의 형제 자매들을 찾아왔다고 말했다.

엄마 마거릿에 대한 진실은 알려진 것보다 훨씬 깊다고 폭로했다. Beth Bucek은 자신으 가족도 이번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 가족과 동일하게 큰 충격을 받았다며, 민디 금 씨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Beth Bucek은 함께 살았던 가족들도 경찰로부터 조사와 심문을 받았다고 전하고 더 이상 연락하거나 괴롭히지 말아 달라며 언론과 대중에게 사생활을 보호해줄 것을 호소했다.
또한 진실과 책임, 정의를 믿는다면서 경찰의 수사와 법적 절차를 통해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기원하며 글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