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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렁크 속 시신.. LA 견인차 보관소 2곳서 잇따라 발견돼

LA 지역 두 개 견인차 보관소에서 각각 여성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첫 번째 시신은 지난 월요일(8일) 낮 12시 20분쯤 헐리웃 토우 견인차 보관소에서 차량 트렁크에서 토막난 채로 가방 속에서 발견됐다. 

이 차량은 헐리웃 힐스 고급 주택가 스트릿에 방치돼 있다가 견인됐으며 차량 내부에서 악취가 난다는 견인 업체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해 시신을 확인했다.

사망자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키 5피트 2인치, 체중 71파운드 정도의 왜소한 체형의 여성으로 사망 당시 튜브탑과 검정색 레깅스를 입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신은 차량 내에서 상당 시간 방치된 상태였다. 

시신이 발견된 차량은 텍사스 번호판이 부착된 테슬라로 차량 소유주는 유명 뮤지션 ‘D4vd’ 데이비드 앤서니 버크로 확인됐다.

그는 현재 수사에 협조 중이나 사건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 번째 시신은 어제(9일) 사우스 LA의 다른 견인차 보관소에서 반 쯤 불에 탄 채 발견됐다. 

피해자의 가족이 실종신고를 한 뒤 불에 탄 혼다 시빅 차량을 추적해 해당 장소를 찾았고 트렁크 안에서 불에 탄 여성의 시신이 발견된 것이다. 

이 차량은 지난주 일요일(7일) 사우스 플라워 스트릿 인근에서 불에 탄 뒤 견인됐으며 당시 화재는 진압됐지만 소방당국은 차량 내부에 시신이 있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LAPD과 소방국 방화조사팀은 이 사건에 대해 공동으로 조사 중이며 두 건의 사건은 현재로서는 관련이 없는 별개의 사건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