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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보다 진짜 같은 CA주 EBT 사칭 앱 주의.. 카드 정보 빼간다![리포트]

[앵커멘트]

CA주 저소득층의 금전과 개인정보 등을 노린 EBT 사칭 앱이 등장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EBT 사기 앱은 사용을 빌미로 사용료 지불은 물론 개인 금융 정보까지 요구하는데 문제는 공식 앱보다 체계적으로 보이기 때문에 쉽게 사기 피해를 입을 수 있지만 별다른 주의 관련 홍보는 없어 우려가 큽니다.

양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저소득층을 노린 CA주 EBT 사칭 앱이 배포되고 있어 피해 발생이 우려됩니다.

이에 따라 CA주 사회복지국은 각 카운티에 관련 정보를 공유했고 카운티 담당 부처들은 보도자료와 SNS 등을 통해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CA주 사회복지국 CDSS는 라디오코리아와의 질의를 통해  주정부가 지원하는 공식 앱 ‘ebtEDGE’를 사칭한 ‘Ebt edge – food stamps’ 앱이 배포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EBT 사칭 앱은 사용을 명목으로 주당 4달러 99센트, 평생 이용을 원할 경우 60달러를 지불하라고 요구합니다.

뿐만 아니라 EBT 카드 잔액 등 금융 정보를 요구합니다.

한번 연결되면 개인 폰에 있는 모든 정보 유출 위험도 배제할 수 없는 겁니다.

CA주 사회복지국은 앱스토어 측에 사칭 앱이 배포되고 있음을 신고한 것은 물론 예방책을 숙지하는 등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사회복지국은 EBT 공식 앱 ‘ebtEDGE’가 절대 수수료를 요구하지 않는다는 점을 잊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ebtEDGE’는 주정부의 EBT 공급업체인 피델리티 인포메이션 서비스(Fidelity Information Service) FIS가 개발한 것이므로 다운로드 시 확인이 중요합니다.

만일 EBT 카드 관련 피해를 입게 될 경우 즉시 거주하는 카운티 사회복지국에 신고하거나, EBT 고객 서비스 라인(877-328-9677)에 연락해 카드를 취소한 뒤 새로 발급받아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돈을 요구하고 카드 정보를 빼가는 앱까지 등장한 상황 속에 CA주정부의 강력한 대응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EBT는 가뜩이나 생활고에 시달려 주거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주민들에게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인데, 이마저도 사기 피해를 우려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해당 사기에 대한 정부의 홍보 부재로 주민들이 예방은 고사하고 즉각적으로 대응하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홍보와 더불어 사칭 앱 사전 차단, 모니터링 대책 등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양민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