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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 “5월부터 강력 긴축” 방침에 시장 크게 긴장

연방준비제도가 강력한 긴축 의지를 나타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워싱턴 DC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 IMF 주최 토론에 패널로 참석해서 금리인상 관련해서 ‘빅스텝’이 있을 것임을 분명히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다음달(5월) 초에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회의에서 0.5%p 인상안을 검토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이 통상 0.25%p씩 금리를 인상하지만 이번에는 한번에 0.5%p를 인상할 수 있다는 것을 공개적 자리를 통해 강력하게 시사한 것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다음달 ‘빅스텝’ 언급 외에도 올해(2022년) 3차례 ‘빅스텝’이 있을 수 있다고 예고했다.

그동안 연준의 ‘빅스텝’에 대해서는 예측이 많이 나오기는 했지만 연준 수장인 제롬 파월 의장이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게다가 올해 여러차례 ‘빅스텝’이 있을 수 있다고까지 발언해서 본격적인 긴축으로 나아갈 것임을 강하게 암시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5월 3일과 4일 열리는 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0.5%p 인상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연준은 5월에 이어서 6월과 7월 FOMC 정례회의에서도 각각 0.5%p씩 금리를 단숨에 강력히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7월 이후부터는 0.25%p씩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게 되면 연말에 기준금리가 2.5∼2.75% 수준에 달할 전망이다.

연준이 이처럼 3차례 연속 ‘빅스텝’을 하는 이유는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인플레이션 압박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워낙 인플레이션 기세가 대단하게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정상적인 대응으로는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다고 보고 강력한 긴축에 나서기로 확고한 방침을 정했다는 분석이다.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 강력한 무기를 빼들은 셈인데 두 가지 무기 ‘빅스텝’과 ‘양적긴축’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물가 잡기에 올인하겠다는 의지를 확실하게 나타낸 것이다.

연준은 ‘빅스텝’과 ‘양적긴축’을 동시에 추진함으로써 코로나19 이후 풀린 유동성을 회수헤 인플레이션을 잠재우겠다는 계산이다.

앞서 연준은 6월부터 최대 월 950억 달러에 달하는 양적긴축도 고려한다고 이미 밝힌 상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현 상황에서 ‘빅스텝’과 양적긴축이 피해갈 수없는 반드시 가야만 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워낙에 인플레이션이 심각할 정도의 고공행진을 하고 있기 때문에 8%를 넘어선 인플레이션을 잡지 않고는 아무 것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모두가 활성화되는 경제를 원하고 있지만 물가의 안정이 없이 경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했다.

즉, 경제 정상화를 위해서 최우선적으로 인플레이션 억제가 필요함을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