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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선거, CA선거구 재조정 캠페인에 ‘억’ 소리 나는 돈 몰린다!

​[리포트]

오는 11월 CA주 선거구 재조정 찬반 여부를 묻는 선거를 앞두고 홍보 캠페인을 위한 자금 수 천만 달러가 움직이고 있습니다.

개빈 뉴섬 CA주지사는 두 달도 안 되는 기간 동안 7천만 달러나 모금했는데 공화, 민주 양당의 해당 캠페인 비용이 2억 달러를 넘어 설 것으로 전망되면서 CA주 정치 역사상 최대 규모의 자금이 투입되는 선거전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는 11월 치뤄지는 CA주 선거구 재조정 주민발의안 프로포지션 50 찬반 투표를 앞두고 벌써부터 캠페인에 막대한 자금들이 모이고 있습니다.

개빈 뉴섬 CA주지사는 두 달도 채 안되는 기간 동안 7천만 달러 이상을 모금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단일 최대 후원은 1,000만 달러를 기부한 억만장자 투자자 조지 소로스 일가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실리콘밸리 투자자 마이클 모리츠가 250만 달러, 넷플릭스 공동 창업자 리드 헤이스팅스도 200만 달러를 투입했습니다.

CA주 교사 협회를 중심으로 노동계에서도 2천만 달러에 가까운 자금이 지원됐습니다.

온라인 소액 기부에서도 70만여 건이 이어지며 2천 210만 달러가 모였습니다.

연방 하원 의석수를 결정하는 안건이다 보니 민주당은 중앙 차원의 기부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민주당 수퍼팩 등도 수백만 달러를 지원했습니다.

프로포지션 50을 저지하려는 반대 진영에서도 수 천 만 달러의 자금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반대 진영의 선봉장은 억만장자 찰스 T. 멍거 주니어로 3천만 달러 이상을 투입했습니다.

광고를 위한 지출은 시작됐습니다.

광고추적업체 애드임팩트에 따르면 프로포지션 50 반대 진영에서는 TV와 디지털 광고에 1,010만 달러, 찬성 진영은 790만 달러를 각각 사용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프로포지션50을 둘러싼 찬반 진영의 캠페인 전쟁인 이제 시작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천문학적인 자금 투입으로 찬성과 반대 지지자들을 한 명이라도 더 끌어모으려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찬성과 반대측 캠페인 자금은 이후 2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예상이 나옵니다.

연방 하원 의석 수를 놓고 벌어지는 캠페인전,

벌써부터 수천만 달러가 투입되고 있는 가운데 CA주 선거구 재조정 주민발의안 찬반 여부를 놓고 치열한 자금전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