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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새크라멘토 ABC10 방송국에 총격 가한 용의자 체포

지난 19일 새크라멘토 ABC10방송국을 향해 총격을 가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캐시 파텔 연방수사국 FBI 국장은 SNS 엑스를 통해 올해 63살 아니발 헤르난데즈 산타나(Anibal Hernandez Santana)를 연방 정부로 부터 허가를 받은 방송국 업무 방해 혐의로 구금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산타나는 학교 인근에서 총기 소지와 발포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산타나는 지난 19일 차량에 탑승한 채로 ABC10 방송국을 향해 총격을 가한 혐의를 받는다.

새크라멘토 카운티 교도소 기록에 따르면 산타나는 체포된 뒤 지난 20일 20만 달러 보석금을 납부하고 석방됐다.

하지만 앞선 혐의로 다시 체포된 뒤 기소된 것이다.

수사 과정에서 산타나의 자택과 차량 수색이 이뤄졌는데 냉장고에 붙어있던 주간 일정표 금요일 란에는 ‘Do the Next Scary Thing’이라고 적혀있었다.

“앱스틴 은폐와 경고 무시, 연방수사국 FBI 캐시 파텔 국장과 법무장관 팸 본디를 지지하지 말라, 그들이 다음이다”라는 등의 또 다른 메모도 발견됐다.

캐시 파텔 FBI 국장은 SNS엑스를 통해 폭력 행위에 대해 법이 허용하는 최대치로 대응할 것이라며 이번 총격 사건에 대해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ABC방송의 간판 심야 토크쇼인 지미 키멜 라이브의 제작이 전면 중단됐던 지난 17일 하루 뒤인 18일 ABC10방송국 앞에서는 시위가 있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총격이 발생했다.

산타나의 총격에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방송국 로비 유리에는 총격 흔적이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