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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주민들 전기 요금 최대 259달러 환급 받을 수 있어[리포트]

[앵커멘트]

다음 달(10월) CA주 1,150만 가구가, 지불했던 전기 요금 가운데 일부를 환급받게 됩니다.

이는 주민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인데, CA주정부가 기후 크레딧에 대규모 자금을 투자하기로 서명하면서 내년(2026년)부터는 주민들의 환급 금액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양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CA주민들은 다음달(10월) 전기 요금에서 평균 61달러 환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CA 기후 크레딧을 통해 이뤄지며 남가주 에디슨사와 PG&E, SDG&E, 베어 밸리, 리버티, 퍼시픽 파워 소속 고객 1,150만 가구 이상이 환급받게 됩니다.

주민들은 최소 35달러에서 최대 259달러까지 환급받을 수 있고, 대부분의 경우 56~81달러를 받게 됩니다.

환급은 자동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됩니다.

자세한 환급액은 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CA 기후 크레딧은 온실가스 배출에 비용을 부과하는 이른바 캡-앤-인베스트 프로그램(Cap-and-Invest Program)에서 나옵니다.

해당 프로그램은 또한 330억 달러 투자를 통해 12만 개 이상 일자리를 창출하고 수백만 톤의 탄소 배출을 줄이는 성과를 보였습니다.

캡 앤 인베스트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은 지난 2014년부터 총 146억 달러를 환급받았습니다.

다음 달 환급에는 주민들을 위한 환급액 최소 7억 달러와 소규모 비즈니스 업주들을 위한 6천만 달러가 투입됩니다.

특히, 지난주 통과된 기후 정책 법안에 따라 올해(2025년)부터 오는 2045년까지 CA 기후 크레딧에 최대 600억 달러가 투입될 계획입니다.

개빈 뉴섬 CA주지사는 이번 법안을 통해 내년(2026년)부터 주민들이 받을 수 있는 환급액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600억 달러 투입을 통해 주민들의 부담을 줄일 뿐만 아니라 오염 물질을 줄이기 위한 역사적 전환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양민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