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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끌려다 사고".. 소파이 스타디움서 군중에 차량 돌진, 최소 6명 부상

LA 인근 잉글우드 지역에서 차량 한 대가 군중 속으로 돌진해 최소 6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LA카운티 소방국에 따르면 어젯밤(14일) 10시 23분쯤 잉글우드 소파이 스타디움과 인튜이트 돔 인근에서 차량 한 대가 갑자기 군중 속으로 돌진했다.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는 경상을 입은 6명의 부상자를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이 사고는 멕시코와 도미니카공화국이 맞붙은 CONCACAF 골드컵 축구 경기가 종료된 직후 발생해 귀가 중이던 관중들이 다수 몰려 있던 시점이었다.

또 인근에서는 ‘No Kings’ 시위가 진행 중이었다.

이번 사고에 대해 현장에 있었던 시위 참가자는 “우리는 평화롭게 시위하고 있었고, 누군가는 주목받으려고 차량으로 번아웃을 하며 사람들 주위를 돌았다”며 “운전자가 통제를 잃는 순간, 큰일이 나겠다는 걸 직감했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현장에 있던 일부 목격자들은 부상자 가운데 14살과 16살 소년들이 포함됐다고 진술했지만, 이와 관련한 공식 확인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잉글우드 경찰국은 현재까지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가해 차량 운전자에 대한 신원이나 음주·약물 여부 등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