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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일부 지역 폭우·천둥 가능성…허리케인 ‘프리실라’ 북상

남가주 일부 지역에 이례적인 폭우와 천둥번개 가능성이 예보됐다.

국립기상청은 멕시코 해안을 따라 북상 중인 허리케인 ‘프리실라’의 영향으로 오늘(9일)부터 오는 토요일 사이 남가주 산간·풋힐·사막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샌버나디노·리버사이드·샌디에고 카운티 산악 지역에서 최대 2인치의 비가 내리며 국지적 홍수가 발생할 가능성도 관측됐다.

다만, 지난달 열대성 폭풍 '마리오'로 인한 홍수 경보와 같은 광범위한 경보는 아직 발령되지 않았다.

도심과 해안 등 남가주 대부분 지역은 강우량이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지역에선 기온이 다소 오르고 구름이 많이 끼며 습한 날씨가 주를 이룰 것으로 예보됐다.

폭우의 가장 큰 영향은 애리조나, 유타, 콜로라도 등으로 예상되며, 이 지역에는 오늘부터 토요일까지 2∼4인치, 최대 6인치의 비와 돌발 홍수 위험이 경고됐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지난달 열대폭풍 ‘마리오’ 때처럼 심각한 홍수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돌발 호우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번 비는 주말까지 이어지다 일요일에는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