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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산타페 차량, 충돌 시 화재 위험으로 13만여 대 리콜

현대가 산타페 차량 13만 5천 386대에 대해 충돌 시 단락(short circuit)될 위험이 있어 리콜 조치한다고 밝혔다.

단락은 전류가 정상 경로를 벗어나 저항이 거의 없는 짧은 경로로 흘러가는 현상으로 과도한 전류가 흐르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연방 도로교통안전국 NHTSA는 스타트 모터에 B+ 양극 단자 커버가 제대로 설치되지 않았을 수도 있어 충돌 시 단락으로 인해 손상되거나 화재 위험이 있기 때문에 차량이 리콜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리콜 차량 가운데 약 1% 정도가 커버 문제가 있는 차량일 것으로 추정했다.

리콜 대상은 지난 2023년 12월 28일부터 올해(2025년) 7월 7일 사이 생산된 2024-2025년형 현대 산타페 차량이다.

연방 도로교통안전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한 차량에서 단락과 비슷한 열 손상 흔적(thermal vent)이 발견됐다.

리콜 대상 차량 소유주들은 오는 12월부터 우편으로 리콜 통지서를 받게 된다.

단자 커버 재설치는 무료로 진행되며, 자비로 부담했을 경우 현대차에서 비용을 환급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