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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주민발의안 50, 우편·조기투표 하지 말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캘리포니아 주민들에게 오는 11월 4일 실시되는 주민발의안 50 투표에서 우편투표와 조기투표를 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2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편투표나 조기투표는 안 된다! 유권자 신분증만 허용하라!”며 “캘리포니아 주민투표는 부정선거로 가득할 것”이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0년 대선이 “조작됐다”는 주장을 반복하며 이번 선거와 2026년 중간선거도 조작될 것이라고 썼다. 이에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X를 통해 “패배를 직감한 늙은 사람의 횡설수설 넋두리”라고 응수했다.

현재 캘리포니아 유권자 2,300만 명 중 약 400만 명이 이미 우편투표를 완료했으며, 이 중 민주당이 51%, 공화당이 2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공화당 지도부는 “공화당원들이 불평만 하지 말고 투표장으로 가야 한다”며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평균 이상의 투표율을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화당은 과거 조기투표에 적극적이었고, 민주당은 선거일 투표를 선호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의 조기투표 반대 입장 이후 전국적으로 내부 혼선이 커지고 있다고 LA타임스는 오늘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