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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월드시리즈 3차전 18회 혈투 끝 승리…프리먼 끝내기 홈런

LA다저스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18이닝 혈투 끝에 6대 5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1차전을 내준 뒤 2차전과 3차전을 연달아 잡으며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서갔다. 

어제(27일) 3차전 경기 시간은 6시간 39분으로 사실상 더블헤더에 가까운 장기전이었다.

승부를 결정지은 주인공은 프레디 프리먼이었다. 

프리먼은 연장 18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 토론토 9번째 투수 브렌던 리틀의 공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로써 프리먼은 월드시리즈 역사상 끝내기 홈런을 두 차례 기록한 첫 선수가 됐다.

오타니 쇼헤이는 이날 4타수 4안타(홈런 2개 포함) 3타점 3득점에 볼넷 5개로 9차례 출루하며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 출루 신기록을 세웠다.

다저스는 오타니의 맹타와 프리먼의 극적인 홈런으로 값진 승리를 챙겼다. 

4차전 선발 등판을 앞둔 오타니는 “가장 중요한 건 팀의 승리다. 내일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