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 셧다운이 이번 주말을 넘길 경우, 전국 4,200만 명이 식품 보조 프로그램(SNAP) 혜택을 잃을 위험에 처하는 가운데 LA카운티에서도 약 150만 명이 ‘캘프레시’(CalFresh)로 불리는 이 프로그램에 의존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LA지역 푸드뱅크 마이클 플러드 대표는 “SNAP 60년 역사상 지급이 중단된 적은 한 번도 없었다”며 “수혜자의 3분의 2가 노인과 아동이며, 많은 이들이 장애나 저소득으로 생계가 어렵다”고 말했다.
현재 LA지역 푸드뱅크는 2주 반가량의 식량 비축분만 남아 있으며, 카운티와 주정부가 단기 지원 자금을 투입했지만 셧다운이 길어질 경우 피해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방문 중 “SNAP 지원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대책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