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요 대형마트에서 판매된 즉석 조리 파스타를 먹은 소비자들 가운데 최소 6명이 식중독으로 숨졌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트레이더 조와 앨버트슨, 크로거, 스프라우츠 파머스 마켓 등에서 판매된 ‘Nate’s Fine Foods’의 여러 즉석 파스타 제품에서 식중독균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가 검출돼 지난 6월부터 리콜이 진행됐다.
리콜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 하와이 등 18개 주에서 27명이 감염돼 25명이 입원했고, 이 중 6명이 숨졌다.
‘Nate’s Fine Foods’ 측은 “최고 수준의 식품 안전 기준을 준수하고 있다”며 “원인을 철저히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리스테리아균은 냉장이나 냉동 상태에서도 살아남는 식중독균으로,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나 임신부에게 특히 위험하다.
CDC는 이번 감염으로 임신부 1명이 유산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