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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선거구 재조정으로 영 김 의원 40지구서 공화당 거물과 싸워야!

CA주 선거구 재조정이 확정되면서 정치 지형도에 큰 변화가 생길 예정인 가운데 가장 주목을 받는 곳이 바로 영 김 연방 하원의원의 지역구인 CA주 40지구 입니다.

이웃인 CA주 41지구가 사실상 해체되면서 자리를 잃게된 공화당 거물 켄 캘버트 연방 하원의원이 영 김 의원 관할지인 40지구에 출마 선언을 했기 때문인데 내년(2026년) 선거에서 무게추가 어디로 쏠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CA주 선거구 재조정 확정으로 CA주 공화당은 그야말로 비상입니다.

민주당에 유리하게 연방 하원 선거구가 재편되다보니 공화당 우세 지역들이 대폭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한인 정치인들 사이에서도 희비가 엇갈립니다.

데이브 민 연방 하원의원은 관할하는 CA주 47지구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공고해졌기 때문에 재선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반면, CA주 40지구를 관할하는 영 김 연방 하원의원의 경우 어려운 싸움과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40지구의 경우 오렌지 카운티 대부분 지역들을 내주는대신 랜초 산타 마가리타, 코로나, 레이크 엘시노어 등 지역을 품게 되면서 공화당 색은 더 짙어집니다.

하지만 선거구 재조정으로 인해 이웃인 41지구가 해체된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CA주 41지구를 관장하는 켄 캘버트 연방 하원의원이 41지구 해체로 의석을 잃게되면서 영 김 의원이 관할하고 있는 40지구에 출마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말끝나기가 무섭게 켄 캘버트 의원은 CA주 40지구 출마를 선언했고 영 김 의원도 즉시 공식 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

켄 캘버트 연방 하원의원은 성명을 통해 자신이 검증된 보수 주자로 평생 지역구를 대변했다며 감세와 주거 비용 감소, 국경 강화 등 정책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영 김 연방 하원의원은 지난 2020년 대선에서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10.6%차로 승리한 지역에서 공화당 소속으로 승리한 경험을 부각시키며 40지구의 적임자임을 강조했습니다.

켄 캘버트 의원은 CA주 공화당 최선임 가운데 한 명으로 당내에서도 베테랑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공화당 소속 백인에다 MAGA로서 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가까운 인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수색이 더 짙어지는 CA주 40지구에서 영 김 의원이 쉽지 않은 싸움을 하게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것입니다.

선거는 투표함을 열어보기 전까지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민주당 텃밭 내에서 몇자리 남지 않은 공화당 우세 연방 하원 의석을 놓고 싸워야 하는 만큼 영 김 연방 하원의원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