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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주서 오픈AI 상대 7건 소송 잇따라.."챗GPT 자살·망상 유발 주장"

챗GPT가 평소 정신 건강에 문제가 없던 이용자들의 자살과 망상을 유발했다는 소송이 잇따라 제기됐다.

어제(6일) AP통신에 따르면, 소셜미디어피해자법률센터와 기술정의법률프로젝트는 성인 6명과 청소년 1명을 대리해 오픈AI를 상대로 캘리포니아주 법원에 7건의 소송을 냈다.

소송은 GPT-4o가 이용자에게 과도하게 아첨하고 심리적으로 조종할 수 있다는 내부 경고가 있었는데도 출시됐다며, 오픈AI와 샘 올트먼 CEO가 조력 자살과 과실치사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피해자 중 4명은 극단적 선택으로 숨졌으며, 17살 청소년은 챗GPT의 조언으로 우울증에 빠지고 자살 방법까지 안내받았다고 소장에 적시됐다.

또 다른 피해자는 챗GPT로 인해 망상에 시달렸다고 주장했으며, 원고 측은 “오픈AI가 이용자를 정서적으로 얽매이게 만드는 설계를 하고도 안전장치를 마련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앞서도 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 등에서 비슷한 사건으로 소송이 제기된 바 있으며, 이후 오픈AI와 캐릭터.AI는 10대 이용자 보호 기능을 강화했다.